린다의 건강한 레시피
뜨거운 태양 볕 아래 잘 영글어진 뭉뚝하고 노랗다 못해 진하게 노쇠해진 모양 바로 노각입니다. 일정하지 않은 흰 줄은 오이가 늙어가기를 기다린 시간을 말해주듯 견고하고 껍질은 단단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를 툭 따 시원한 물에 씻어서 필러로 껍질을 까봅니다. 칼로 반을 가르면 참외만큼 씨앗이 가득합니다.
좀 더 식감이 좋으려나 싶어 필러로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긁어내립니다. 수북하게 쌓인 노각을 잠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얼음물에 담그거나 또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조금 더 아삭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가 있으니까요.
가끔 노각은 쓴맛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늙어갔느냐에 따라 수분을 많이 가지거나 또는 살이 단단해 지거나 성분이 농축되어 쓴맛도 단맛도 제각각입니다. 제법 쓴맛이 있는 노각에 봄날 담아두었던 매실청을 넣어보려고 꺼내어 봅니다.
여름날 풋 오이보다 30일 늦게 수확한 늙은 오이는 정말 노쇠해서 아삭아삭하다못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거기에 영양도 풍부하여 노각생채, 노각장아찌, 노각샐러드 등 다양한 건강한 요리로 식탁에 오르지요.
대게는 냉국은 풋오이로만 해서 드시는데 노각도 아주 맛이 있답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양념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만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본연의 맛을 느껴보는 것이 가장 건강한 상태일 것입니다. 무더운 날 노각 냉국 만들어서 시원하게 드셔보세요.
[재료]
: 유기농 노각오이 1개
: 미역 100g
: 매실청 4큰술
: 한식 간장 1큰술
: 유기동 다진 마늘 1/2 작은술
[노각 미역 냉국 물재료]
: 물 500ml
: 얼음 한컵(10개~15개)
: 어간장 3큰술 (참치액 또는 조선간장, 한식간장 가능)
: 유기농 사과 식초 4큰술
: 통깨 한큰술
[방법]
1. 노각을 깨끗하게 씻어 필러로 껍질을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씨앗을 제거합니다,
2. 필러로 노각오이가 바닥이 드러날때까지 깍아서 그릇에 담아 쓴맛을 줄이기 위해 매실청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3. 그리고 냉장고에 잠시 넣어둡니다,
4. 물에 불린 미역100g을 먹기 좋게 썰어서 한식간장과 유기농 다진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 여기에 고소한 맛을 더하고 싶으시다면 유기농 참기름 1작은술 넣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깔끔하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넣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5. 그 동안 볼에 물과 어간장, 사과식초를 넣어 노각냉국물을 준비합니다.
6.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노각과 미역무침을 같이 섞어주고 준비해 두었던 냉국물을 부어줍니다
7. 냉동실에 두었던 얼음 한 컵을 부어주고 골고루 잘 저어줍니다.
8. 통깨 한큰술을 넣고 골고루 저어 그릇에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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