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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월 제철 요리 /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좋아하는 부드러운 가지냉국, 가지온국

라이프 (유기농 제철 레시피)

by 린다.J 2022. 7. 1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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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월 제철 요리 / 아이들과 어르신들도 좋아하는 부드러운 가지냉국, 가지온국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습도도 아주 높습니다. 이런 무더운 날은 시원한 냉국이 떠오르시죠? 아삭아삭 오이냉국도 좋지만 부드러운 가지냉국도 좋습니다.

 

보통 가지냉국을 항산화 성분의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보라빛 가지 껍질도 함께 넣어 드시기도 하는데요. 가지 껍질이 늘 부드러우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답니다. 그럴 땐 껍질을 제거하고 냉국을 만들면 아주 부드러워서 목 넘김이 좋아 거친 음식을 삼가야 하는 아이나 어르신들께도 드시기 좋은 냉국이 된답니다.

 

저는 이 부드러운 가지의 식감을 좋아해서 껍질을 제거하고 가지냉국을 자주 만들어 먹습니다. 또 자극적인 걸 좋아하지 않아서 냉국에 고춧가루나 청양고추는 사용하지 않는데요. 마늘 역시 많이 넣지 않고 연하게 넣어 먹습니다. 식성이 모두 같을 수 없기에 얼큰하고 매콤한 것을 좋아하신다면 다진 마늘도 담뿍 청양고추도 숭숭 썰어 넣어보셔요. 

 

그리고 미리 들기름을 넣지 마시고 드시기 전에 바로 넣어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식물성기름을 넣는 이유는 가지의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 및 몸속에서 흡수가 빠르도록 돕기 위함인데요. 미리 넣어 무쳐버리면 맛도 떨어지고 보기에도 깨끗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름날 지치지 않게 수분 보충도 하고 영양도 보충할 수 있는 가지 냉국 한 그릇 해서 드셔보세요.

참! 비오는 날은 너무 차가운 냉국보다 가끔은 온국도 좋답니다. 

 

[재료]

: 유기농 가지 3개 (사이즈 중)

: 유기농 풋고추 1개 (청양고추 기호에 따라)

: 유기농 다진 마늘 1작은술

: 유기농 들기름 1큰술

: 어간장 4큰술

: 현미식초 5큰술

: 매실청 5큰술

: 채수 (양파 다시마 감자 등 우려낸 물 - 미리 준비해둘 것)

: 통깨 1큰술

 

[방법]

1. 가지 껍질을 까고 반으로 썰어 길이대로 4등분 합니다.

(껍질을 까지 않고 드시면 영양상으로 좋으나 좀 더 부드럽게 드시려면 제거하고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2. 준비된 채수를 끓이고 채수가 끓어오르면 잘라놓은 가지를 넣어 투명해질 때까지 익힙니다.

 

3. 투명하게 익은 가지를 건진 후 채수는 버리지 않고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4. 가지도따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만든 뒤 꺼내어 길이대로 찢어줍니다. 

 

5. 찢어둔 가지에 어간장 4큰술, 현미식초 5큰술, 매실청 5큰술, 유기농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6.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식혀둔 채수를 조물조물 무쳐둔 가지에 부어 간을 본 후 기호에 따라 간을 맞춰줍니다. 

 

7. 준비된 얼음 15개 내외를 넣어줍니다.

 

8. 식탁에 올리기 직전에 들기름 1큰술과 통깨 1큰술, 얼음 15개 내외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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