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노각의 맛/ 노각 미역냉국 만들기
무더운 여름날 노각의 맛/ 노각 미역냉국 만들기 뜨거운 태양 볕 아래 잘 영글어진 뭉뚝하고 노랗다 못해 진하게 노쇠해진 모양 바로 노각입니다. 일정하지 않은 흰 줄은 오이가 늙어가기를 기다린 시간을 말해주듯 견고하고 껍질은 단단하기까지 합니다. 하나를 툭 따 시원한 물에 씻어서 필러로 껍질을 까봅니다. 칼로 반을 가르면 참외만큼 씨앗이 가득합니다. 좀 더 식감이 좋으려나 싶어 필러로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긁어내립니다. 수북하게 쌓인 노각을 잠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얼음물에 담그거나 또는 냉장고에 넣어두면 조금 더 아삭하고 시원하게 먹을 수가 있으니까요.가끔 노각은 쓴맛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늙어갔느냐에 따라 수분을 많이 가지거나 또는 살이 단단해 지거나 성분이 농축되어 쓴맛도 단맛도 제..
유기농 제철 레시피
2025. 3. 5. 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