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피(당절임)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 제가 오늘은 당절임 메뉴를 소개해봅니다. 이건 정말 고급스러운 밤 양갱?이거든요. 햇밤을 설탕에 졸여 만드는 프랑스 고급 디저트인데요. 프랑스의 밤은 우리나라 밤처럼 단맛이 없고 매우 단단해서 생으로 먹기엔 맞지 않는 품종이라고 해요. 그래서 마롱글라세를 하기엔 최적의 음식재료하고 해요.
마롱 글라세 (Marrons Glacés : 표면에 달콤한 투명 설탕 유리막코팅이 된 프랑스 전통 밤과자)는 루이14세 시대에 탄생하여 현재까지 프랑스의 겨울과 행복한 연말 테이블을 장식하는 문화적인 디저트라고 합니다. 마카롱 만큼이나 고급 디저트인데요.
언뜻 우리나라 보늬밤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보늬밤처럼 율피째 졸이는 것이 아니라 율피까지 제거하여 3~4일을 설탕에 졸이고 그것을 글라세까지 하는 엄청난 정성이 필요한 디저트입니다. 마롱글라세 한알에 $6정도라니... 왜 값진지는 이유를 만들어 보니 알것같았어요.
식감이 아주 쫄깃하고 달콤해서 커피와 차가 참 잘 어울리는 디저트랍니다. 만들어서 지인분들께 선물로도 좋을 것 같고 얼마남지 않은 연말 분위기 있는 티타임에 어울릴 마롱글라세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 깐밤 10개
: 바닐라익스트릭 1T
: 꿀 100g
: 흑설탕 100g
: 물 200g
: 슈가파우더
: 물
: 럼주(생략가능)
[방법]
1. 그릇에 밤을 모두 담고 끓인 물을 부어 15분간 둔다.
2. 칼을 이용해 겉껍질을 까준다.
3. 겉껍질이 제거된 밤을 끓는 물에 넣고 1분간 굴려준 후 건져서 얼음물에 담가 식힌 후 율피까지 제거해준다.
: 이 과정을 거치는 이유는 껍질이 잘 제거되는 방법이다.
4. 율피까지 제거된 밤을 다시 백에 넣고 사탕처럼 말아준후에 조리용 실로 묶어준다.
: 다시백에 넣고 조리용 실로 묶어주는 이유는 밤의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3~4일 설탕 시럽에 졸일때 밤 모양이 깨지기 쉬우므로 이를 방지해 준다.
4. 물 200g에 흙 설탕 100g과 꿀 100g을 넣은 후 설탕과 꿀이 잘 녹아들도록 끓여준다.
5. 시럽이 끓기 시작하면 밤을 넣어 10분 안 끓인 후 12시간 동안 뚜껑을 덮어 방치해둔다.
5. 12시간 후 다시 끓여준다. 시럽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 10분간 약한 불에 끓인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고 방치해둔다.
6. 5번에 프로세스를 2번 더 반복한다. (약 24시간) 마지막 4번째에 끓일 때는 럼주를 소주잔 반 컵만큼을 넣어준다. (럼주는 생략함)
7. 당화된 밤을 꺼내어 슈가파우더와 물을 섞어 슈가파우더시럽을 만들어준다.
8. 7번 시럽을 골고루 발라주고 180도 오븐에 10분 구워 글라세 해주어 쫄깃한 식감을 만든다
9. 실온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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