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삼겹살 배추찜 / 저수분 요리

부드러운 삼겹살 배추찜 / 저수분 요리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너무나 맛있죠. 저도 삼겹살 구이를 좋아합니다. 한데 삼겹살 구이를 하면 기름이 아주 많이 빠져나오는데요.

이때 삼겹살 구이에서 먼저 빠져나가는 기름은 우리들의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오메가3 지방)이라는 것 아시나요? 기름이 다 빠져나간 후 바짝 구워진 삼겹살에는 나쁜 포화지방이 다량 남아 있다고 해요. 우리들은 나쁜 포화지방을 마구마구 섭취하고 있는 거죠.

 

미국 농무부 자료에서 돼지고기의 지방산 구성을 살펴보면, 불포화지방이 56~62%, 포화지방은 38~43%로 불포화지방이 포화지방보다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요. 

돼지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의 구성으로 oleic acid가 44~47%, linoleic acid가 6~10%, palmitoleic acid가 3%이고, 각각의 녹는점은 13~14°C, -0.1 °C, -5~-12°C 로 매우 낮으며, 인체의 체온에서는 모두 녹아있는 몸에 좋은 지방인 것을 볼 수 있어요.

 

반면에, 돼지고기의 포화지방의 구성에는myristic acid가 1%, palmitic acid가 25~28%, stearic acid가 12~14%, 각각의 녹는점은 62.9 °C, 69.3 °C, 54.4°C 로 인체의 체온에서는 모두 딱딱하게 굳어지며 따라서 포화지방은 인체 내에서 혈관을 막히게 하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나쁜 지방으로 가능하면 돼지고기의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하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이 함께 혼합돼있는 삼겹살을 먹을 때 조리 방법을 달리해야만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산이 제거되는 것을 피할 수 있겠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스팀 형식의 삼겹살찜, 바로 수육이 될 것이고 가능하면 살짝 구워 먹는 것을 추천해 드려봅니다. 삼겹살을 높은 온도에서 바짝 굽게되면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이 생성되므로 직화구이를 피하는 것이 옳다고 여겨지네요. 오늘 린다가 소개해 드리는 삼겹살 배추찜으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오메가3 지방)을 섭취하고 건강한 식단을 꾸려보세요. 

 

 

[삼겹살 배추찜 재료]

 

: 무농약 알배기 배추

: 삼겹살 300g (절삭 된 것 구입하기 또는 커팅 해두기)

: 홍주 200ml (청주, 소주, 화이트와인도 가능)

: 생강 1톨 (생강즙 가능)

: 홍고추 1개

: 소금, 후추 조금

 

[유자폰즈소스 재료]

 

: 액젓 간장 2큰술

: 유자청 1큰술 (설탕 대체가능)

: 레몬즙 1큰술 (식초 대체가능)

: 간 마늘 0.5큰술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2/1 쪽 

: 깨소금 한꼬집

 

[방법]

 

1. 배추를 한 잎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생강은 편으로 썰어둔다.

 

2. 샐러드 마스터 스몰스킬렛에 배추와 커팅된 삼겹살을 켜켜이 놓는다.

 

3. 사이사이 생강 편과 홍고추도 넣어주고 소금과 후추도 한꼬집씩 뿌려준다.

 

4. 유자폰즈소스를 만든다.

 

5. 위 2를 센 불에 올리고 홍주를 골고루 부어준다.

 

6.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12~15분 끓인 후 삼겹살이 익으면 뚜껑을 열어 1~2분 알코올을 날려준다.

 

7. 유자폰즈소스에 배추삼겹살찜을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