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월 제철 연어 / 스팀연어와 시금치크림스튜

9월~10월 제철 연어 / 스팀연어와 시금치크림스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 따스한 스튜가 생각나면 꼭 해 먹게 되는 요리에요. 연어가 수퍼푸드로 꼽힐 만큼 영양가도 풍부하고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아 가족들을 위해 자주 찾는답니다.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아이들도 잘 먹거든요.

 

프랑스에서는 스튜에 시금치를 사용하기보다 소렐이라는 신맛이 나는 시금치를 닮은 잎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런데 제 입맛에는 신맛이 나는 소렐보다는 부드러운 시금치가 더 좋더라고요. 그래서 신맛은 줄이고 시금치로 담백한 크림스튜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우리나라에는 노지 시금치 얼마나 맛있나요.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시금치부터 포항초, 섬초 등등 유기농 시금치가 많으니 잘 활용해 보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저도 연어가 맛있는 계절에 연어 스팀해서 크림 스튜 만들어 드라이한 화이트와인과 곁들여야겠어요.

[재료]

 

: 국산 연어 1kg

: 유기농 시금치 200g (소렐 대체가능)

: 화이트와인 200g

: 생크림 200g

: 유기농 레몬 1/2개

: 유기농 샬롯 2개 (양파 대체가능)

: 무농약 양송이버섯 3개

: 드라이 마티니 30g

: 올리브오일 (EVOO)

: 홈메이드 조개 스톡

: 생크림

: 버터

: 후추

: 소금

 

[방법]

1. 연어의 양쪽 면 모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EVOO를 바른다.

 

2. 찜기에 연어를 넣고 찐다.

 

3. 찜기에 찐 연어를 꺼내어 껍질은 벗겨준다.

 

4. 샬롯 또는 양파를 잘게 썰고, 양송이는 편을 썰고, 시금치는 이파리 부분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5. 냄비에 손질한 양파와 화이트와인, 트라이 마티니, 조개스톡(생략 가능)을 넣고 다운시킨다.

 

6. 어느 정도 다운되면 생크림을 넣고 더 다운시킨다.

 

7. 다운된 소스에 시금치를 넣고 20초 정도 끓인다.

 

8. 소스에 차가운 버터를 넣어 천천히 저으면서 농도를 잡은 후, 레몬즙을 짜서 넣어준다.

 

9. 접시 바닥에 시금치 크림소스를 부어 깔고 찜기에 찐 연어를 올린다.

 

10. 접시 위에 레몬 제스트와 후추를 뿌린 후 건더기(시금치 및 양파, 양송이)를 건져 올려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