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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지는 가을 날 떠난 지리산 등반

라이프 (핫플레이스)

by 린다.J 2024. 11.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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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올라갔다 내려올거 왜 올라가냐 말씀하시는분있으시죠? 정상에 서서 지리산 운무를 보면서 자연과 내가 하나가되는 그 순간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함께 산 정상에 도전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지리산 중산리에서 좀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반달곰모양의 지리산국립공원 팻말입구가 나옵니다. 천왕봉으로 가는 잛은코스 새벽3시부터 출발하시는분도 있고 당일치기도있는데 보통 장터목(예전에 여기서 오일장처럼 시장이 생겼다해서 장터목이라고 한다군요) 대피소로가서 1박하고 천왕봉에서  해보러 가는 길을  추천드려봅니다. 

등산길...칼바위로 조금 올라가다 보이는 이렇게 맑은 물은 마음속도 정화시켜주기도하고 깨끗한 물 한모금 마시고 싶지만 휀스를 둘러놓아서 들어가시면 안된답니다. 벌금이 있구요.  지리산 처음 등산했을때 이런풍경에 반해 여러번 등산도 하였고 또 지리산 등산하면서 일상에서 지쳤던 마음들을 치유받기도 했답니다. 힐링이 필요하신분들도 한번 가셔서 느껴보세요. 정말 저세상 텐션입니다.

물결에 햇살이 비치면서 반사되는 저 모습이 그저 눈이 부시다는 표현밖에...너무나 아름답지 않은가요? 풍경이 너무 예쁘고 지리산은 이치를 아는산이라 하는데 점점 올라갈수록 세상의 이치도 알아가고 산의 묘미도 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4시간 산행끝에 장터목 대피소 입성 !!!힘들다면 힘들고 안힘들다면 안힘들겠지만 젋을때 나이가 더먹기 전에 내 건강도 체크해보고 내가 아직까지 이런데 올라올수있고 체력이 된다는것에 만족감도 느끼면서 자연을 느껴보는 것이 정말 찐 행복이 아닐까요? 소소하게 정상의 기쁨을 맛보면서 가져온 침낭에 몸을 뉘이며 내일 해뜨는 시간을 체크해보고 취침에 들었습니다. 

가을바람이 볼을 스치며 제법 차가운 밤이긴 했지만 해가뜨기전 지리산에 운무가 가득한 모습을 본다면 그 감동은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답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인지 모를정도의  아름다움 사진으로 느껴보시길... 

운무가 겉히면서 서서히 해가뜹니다. 제안에 무언가가 꿈틀거리고. . . 함께 이 해를 보시는 분들도 그런 마음이셨을듯~ 충분한 경치를 감상하고 천왕봉에서 포토 타임을 가지며 하산을 하였습니다. 내려가는데도 올라오는것 만큼 힘드니 짐을 최대한 가볍게 해가는게 요령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보고 하산할때 짐이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산을 힘들게 오르고 내려갈때도 힘들지만 이렇게 힘듦은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이기도 하겠거니하면서 앞으로 더욱 잘살아낼거 같은 자신감이 샘솟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법계사 천년고찰에 들러봤습니다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고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이 탑을 훼손할려고 하고 지리산에 말뚝을 박았다고하는데요 뒤에 벽화를 보니까  탑을 훼손하고 법계사를 훼손할려는 일본인이 벼락이나 자연재해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 지리산에 가서 내려오는 길에 한번 둘러보세요. 저같은 아마추어가 봐도 풍수지리를 몰라도 좋은곳에 터를잡고 이 높은곳에 절과 기암괴석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다시 중산리 탐방안내소로 내려왔습니다. 지리산 등산 1박2일 많은분이 하시지만 각각의 의미는 다르겠지요.친구랑 가느냐 가족이랑 가느냐 연인이랑 가느냐 혼자가느냐.각각의 맛이 다릅니다 .지인이랑 추억도 만들수 있고 혼자오시는분이 오롯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됄테니까요 . 이 가을 날 각자 나름의 의미있는 등산여행이 되시길 바라면서 저의 짧은 1박2일 지리산 등반이었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활기찬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사랑하는 와이프~!! 다음에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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