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연산5동
위치 부산 남구·수영구·연제구·부산진구
높이 427m
문화재 구상반려암(천연기념물 267)
주차장있음, 전망대카페(블루벵)11:00~02:00 (동절기,하절기제외), 연중무휴
내게 부산을 보여주고 싶었던 전남자친구(지금의남편)이 택한 야간데이트 코스는 황령산이었다. 날도 어두운데 뭐하러 산에가나... 솔찍한 마음으로는 별로 내키지 않았었다. 그래도 뭐 부산을 다 보여주겠다하니...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늦은 저녁에 제법 가파른 비탈길을 차를 몰아 한참을 올라갔다. 어느 지점인가에 제법넓은? 주차장이 있었다. 이 날은 바람도제법 많이 불고 아주 추운 날이었는데 사람들은 또 왜그렇게 많은지...
춥다고 나는 그만 내려가자고 했다. 그런데 내 손목을 붙잡고 계속 조금이면 된다고 어디론가 데려갔다. 잠시 나무 사이사이로 가파른 길을 올라갔더니 이내 우리는 황령산 전망쉼터에 다다랐다.
왜 그렇게 이토록 여기를 보여주고 싶어했는지... 추운 날 왜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찾았는지를... 그제서야 이해가 되었다.
부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이곳 황령산! 그 앞에 야경은 정말이지 장관이었다. 황령산은 부산 남구, 수영구, 연제구, 진구를 모두 감싸고 있고 금련산맥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이라고 했다. 나를 위해 얼마나 조사를 하고 온 것인가..ㅎㅎㅎ
내려다 보이는 곳에 트럼프 타워부터 건물들의 위치와 이름들을 하나하나 알려주었다.
뭐 사실 그땐 너무 추워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지만... 나의 시선은 오직 저 아래 반짝이는 불빛들~
너무나 아름다운 야경에 있었다. 저 멀리 보이는 광안대교까지~ 부산이 봄에 방문한다면 진해말고 여기 황령산 벚꽃도 아름답다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아름답고 가을엔 낙엽도 아름다우며 겨우내 이렇게 아름다운 야경과 불꽃축제에 더 빛이 난다고...
소개하고 싶다.
유일하게 황령산 위에 있는 카페는 늦은 시간이라 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아쉽게 내려왔지만...그리고 배고파하는 나를 위해 찾은 곳은 기장의 어느 조개구이집~!! 결혼하고 못갔네... 또 가봐야겠다.
농림축산식품부 안심식당 / 부산 농심 호텔 내당 (0) | 2024.06.03 |
---|---|
창원블루리본서베이 / 이태리 레스토랑 뜨라또리아 다젠나/늘 기대되는 시즌메뉴 (0) | 2024.06.03 |
양산 덕계동 특별한 영화관 / 프라이빗 룸 영화관 / 영화공장 (0) | 2024.06.01 |
제주 한림맛집 / 협재해수욕장 주변 맛집 /임서형셰프 / 바르왓 (0) | 2024.05.29 |
제주 애월숙소 / 제주 프라이빗 스테이 '잔월' (0) | 2024.05.22 |